백수의 하루
어제 k모 대학 시험을 보고 나서 엄니랑 산책 좀 하고.. s언니의 연락을 기다렸는데 이 냥반이 연락이 없어서 나도 안 했다.
자소서 좀 대신 써달라더니 왜 연락이 없누? 난 연락이 안 오면 어떻게 해결 되었겠지 하고 생각하는 쪽이라...;
이런저런 생각하다 컴 좀 하고 까무룩 잠들었는데 눈 뜨니까 세시 반.. 참 많이도 잤다.
꿈도 뒤숭숭한 꿈만 주르륵 꾸고 목은 끊어질 듯 아프고 백수된지 열다섯째인데 아직도 적응이 안 되었나보다. 얼릉 24시간 독서실을 찾아야하는데. 독서실이 씨가 말랐는지 스터디업 빼고는 보이지 않는다. 아우.. 중딩 고딩 다글다글한 스터디업은 싫어! 거기다 2시까지 밖에 안 해서 야행성인 나한테는 쥐약이다...
W대학에서 조교로 일년 가까이 일했지만 비정규라 기안 같은건 꿈도 못  꾸고 그냥 시키는 일만 낼름낼름 받아 하는거라. 익숙해지니 참 하기 싫고 발전이 없었다. 하루 세시간 오고가야하는 교통도 교통이지만 적은 박봉도 박봉이지만 이쪽 업계 사람들을 대하는 행정직 사람들의 시선이 참 ... 아우 말을 말아야지. 하지만 직속 보스는 인품도 그렇고 실제 업무도 배울게 많은 분이었고 실제로도 많은 걸 배워왔다.  비정규직이고 아랫사람인데도 항상 예의 갖춰서 대하시고 많은걸 가르쳐주시려고 하신분이라 합격하면 대학교 은사님 다음으로 찾아뵐 분인것 같다...
암튼 이거저거 계산해보니 이제 얼추 돌아가는 사정도 알겠고 돈도 몇 달은 뜯어먹을만큼 벌었고 상황 보아하니 재계약에 제동을 거는 교칙이 생기고 그래서 나와버렸다. 나온다고 결정하자마자 k대학 셤이 있었고 공부 안 한 상태에서 봤지만 시험 감각에 도움이 되긴 했다. 너무 쉬워서 공부할 의욕을 꺽는 셤이긴 했지만..; 한 달 남은 국중셤도 합격은 힘들겠지만 열심히 해야겠다.
..그니까 얼릉 독서실을 찾아야겠네...ㅠ_ㅠ
by 이시미 | 2009/09/16 17:56 | 트랙백 | 덧글(0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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